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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 슈리가 의식할 때 킬몽거가 나온 이유

by 리뷰어게인 202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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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포스터

블랙팬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개봉한 2018년 영화로, 아프리카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주며 흑인 히어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이였던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2020년 8월 27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제작진 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그의 죽음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이야기를 재구성 한 영화입니다.

1. 티찰라의 죽음

영화 내에서 티찰라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수는 없습니다. 그의 죽음은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묘사되며, 와칸다 전체가 그의 상실을 기리며 슬픔을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상실로 인한 슬픔을 주제로 삼아 와칸다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룹니다. 티찰라의 사망은 그의 영향력과 와칸다에 대한 그의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그가 남긴 유산이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2. 슈리의 의식

티찰라 동생인 슈리는 블랙팬서가 되기 위해 복제하여 만든 허브를 이용해의식을 진행합니다. 영적인 세계와 정신적으로 연결되는 의식속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가족이 아닌 1편에서 빌런으로 나온 에릭 킬몽거를 만나게 됩니다. 왜 1편에 나왔던 빌런이 슈리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슈리의 마음 상태와 그의 과거 역할과 연관됩니다.

1) 과거 킬몽거의 역할

킬몽거는 티찰라의 사촌이며, 그의 아버지 은조부는 티찰라의 아버지인 티차카에 의해 아버지를 잃게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 은조부가 와칸다의 전통 때문에 죽었다고 믿으며, 전통적인 블랙팬서의 유산을 부정하고 와칸다의 군사력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려 합니다. 하트 모양 허브도 제거함으로써 와칸다의 전통을 파괴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왕국을 통치하려 했던 인물입니다.

2) 킬몽거가 의식에서 나타나는 이유

그녀의 내면적인 갈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오빠인 티찰라와 엄마를 잃은 후 분노와 복수심에 휩싸입니다. 이 감정은 킬몽거가 가지고 있던 복수심과 비슷합니다. 그녀가 가진 분노와 복수심을 극복하고 왕국을 지키는 책임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을 보여줍니다. 즉 티찰라의 평화로운 접근 방식과 킬몽거의 과격한 접근 방식 사이에서 어떤 길을 선택할지에 대한 중요한 순간을 표현합니다.

요약하면, 슈리의 의식 중 킬몽거가 나타나는 것은 그녀의 내면적인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고, 그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핵심 주제인 상실, 복수, 그리고 용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감상평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티찰라의 부재를 통해 상실과 치유의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와칸다의 강한 공동체 정신을 강조합니다.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으로 인한 실제 감정이 영화 속에 녹아들어, 캐릭터들이 느끼는 슬픔과 상실감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됩니다. 특히, 슈리(레티샤 라이트 역)가 이끄는 이야기는 가족의 유산과 희생, 그리고 새로운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또한, 네이머(테노크 우에르타 역)는 흥미로운 빌런으로 등장하며, 그의 동기와 배경 이야기가 깊이 있게 다뤄져, 단순한 악당이 아닌 복잡한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네이머와 와칸다의 대립은 액션과 긴장감을 높이며, 수중 세계와 와칸다의 기술적인 차이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합니다.

영화의 시각 효과와 액션 장면은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뛰어나며, 와칸다와 탈로칸의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와칸다의 장례식 장면은 영화의 감정적인 무게를 더욱 강화하며, 티찰라의 유산을 기억하고 기리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4. 결론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또 다른 성공작으로, 와칸다의 세계를 확장하고 티찰라의 유산을 존중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로 인한 슬픔과 와칸다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다루며, 액션과 감정적인 깊이를 모두 갖춘 영화입니다. "블랙팬서" 시리즈의 팬이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이 작품은 놓칠 수 없는 필수 감상작입니다.